신정스케치북 

제목
두렵지 않은 디지털 시대
작성일시
2021-07-16 10:23:56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우리의 이웃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 신정복지관은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올해 여름은 무지막지하게 더울 거라는데.. 벌써 부터 이렇게 더워 큰일이에요...)

 

 

지난 번 '민둘레 핀 골목평상'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기억이 나질 않으신다면?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  

http://shinjung.or.kr/menu/index.php?menu_str=0402&wr_id=1605&page=2

 

그 동안 우리는 급속하게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며 살아 왔던 것 같아요.

커피를 마시거나 버거를 먹을때도 이제는 친절했던 점원을 만나기 보다, 딱딱하고 어려운 기계를 대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혹시, 키오스크를 마주하고 망설였던 적은 없으신가요??

(제 경우는 망설인 적이 있다는 것... 안비밀)

 

 

비교적 스마트기기를 잘 활용하며 성장해온 젊은 세대는 이러한 환경에 쉽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 스마트폰이 생소해 가족과 연락도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오는 메세지와 인사에 정성으로 답을 하고 싶지만,

혼자서 익히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에게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디지털멘토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1:1 멘토링을 하기 위함이죠 :D

 

 

 

'디지털멘토링'이라 하여 거창할 것 같지만,

소소하게 어르신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아보고 직접 조작해보는 훈련을 해보는 활동이에요.

 

7개팀의 멘토링 그룹이 구성되고 2~3개월 동안 매주 만나며

일상을 나누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익혔습니다.

 

함께 기프티콘도 활용해보고,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어플리케이션도 다뤄보았어요.

직접 키오스크 앞에 서서 당당하게 메뉴를 골라 주문도 해봤습니다.

 

 

멘토 선생님과 다음주 만날 약속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배웠던 것을 다시 연습해보는 시간들도 가졌습니다. 

  

 

 

비록

하루만 지나도 배웠던 것들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처음보는 것처럼 생소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멘토링의 활동이 귀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멘토 선생님들의 개인사정 등으로

지금은 잠시 멈추어 있지만, 처지와 역량에 맞게 멘티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50회 가량의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환경변화 적응에 도움을 주신

일곱 분의 디지털멘토 선생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하며, 우리 동네가 인정이 흐르도록 돕기위해 애쓰겠습니다. 

 

 

 

글. 황수용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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