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상 후기 

제목
100상차림 후기 입니다.
작성일시
2019-01-02 14:10:25

 


첫애는 2010년에 둘째는 2013년에 백일잔치를 했는데 갑자기 생긴 셋째..... (출산용품, 육아용품 다 정리... ㅠ)


 


갈수록 대충 해 주게 되는 100상..... 아예 안 할까 하다가...


 


둘째를 데리고 신정종합복지관 도서관을 다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셀프100일상 대여 안내 팜플렛....


 


임신 때 챙겨뒀다가 셋째 태어나고... 조심히 걸어 본 전화...


 


예약해놓고.... 그 날짜만 되길 기다렸다가 방문............ 헐..... 신정종합사회 복지관.................


 


계속 전화해서 번거롭게 했지만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남편 퇴근할 때 가지러 가기.......


 


12월 21일 우리 셋째 백일이라서 20일 저녁에 대여 성공... 21일 금요일에.. .상차림 해야지.. 했는데


 


할아버지 건강검진 결과가 21일에 나오는데.........................  폐암 이시라고 하니....에휴...


 


잔치를 접어야지... 하고 상차림 대여 상태 그대로.................... 놔 두기........... 이때 정말 우울.........ㅠ


 


그런데..... 그 날 밤 셋째가 온몸이 뜨끈뜨끈 열을 재보니 39.4도 .. 동네 병원 10시까지 하는 곳에 가보니


 


너무 어린데... 열이 나면 큰 일 같다며 소견서 써줘서... 고대병원으로...... 심장이 벌렁벌렁...


 


엑스레이 찍고 독감검사 하고...... 그 날 밤을 떠올리면 아직도........ 독감... 확진


 


그나마 원인을 알아서 다른 검사 안 해도 된것이 다행....


 


3일 동안 고열... 아기 너무 힘들어 함.........


 


덩달아... 엄마도 잠 설쳐가며 간호에 매진...


 


울 셋째만 나중에 백일상 없다고 하면 어쩌지??? 빌려 놓은 것도 갔다 줘야 하는데....


 


결국 상차림 급하게...차리고 사진 한장이라도 찍어 놓기로 결정....


 


현수막 압정으로 고정해야 한다고 해서.... 또 급하게 문방구까지 뛰어갔다 오고...


 


제법 꺼내서 상차리는 거 오래걸리더만... 에휴.. 땀 삐질삐질... 괜히 빌렸어 하고 후회하는 .............


 


상차리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 기침하면서 우는 아들....... 안쓰러 안쓰러....


 


가족 식구들 모두 날 한심하게 처다보지만........... 빨리 사진 찍고는 정리 시작............


 


정말 우울한 백일이었다는........................... 아빠도 월요일 출근 안하고 반납해 주고...


 


정말 감사한 것은........ 상차림이 이뻤다는 것 입니다.... 또한 테이블... 범보의자까지... 대여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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